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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한국인도 헷갈리는 한국어

[06]한국인도 헷갈리는 한국어 / 눈꼽 눈곱

by 거울경이 2020. 5. 15.

우리말 사용하기

우리가 흔히 쓰는 눈꼽은 틀린 말이다?



예를들어 눈병때문에 눈꼽이 많이 끼네 라는 표현을 쓸 때 어떻게 표기하는지 생각해보면 대부분 눈꼽이라고 적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눈꼽은 틀린 표현이고
‘눈곱’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다.

 



눈곱은 눈+곱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눈곱
발음[눈꼽
1. 눈에서 나오는 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2.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눈곱’ 정의


눈곱은 눈물 성분이 말라
딱딱해지거나 끈적끈적해진 상태이다.
정상인에서도 눈곱이 생기며
주로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고 달라붙게 한다.

눈물양이 증가하거나
염증성 삼출물이 눈물에 섞일 경우 눈곱양이 많아지고
누런 색깔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

 

표기는 눈곱으로 하되, 발음은 ‘눈꼽’으로 한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한다.

 

《표준어》 제2 부 〈표준 발음법〉 제28 항에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규정 다음에 몇 개의 예가 제시되었는데 그중에 '눈-동자[눈똥자]'가 있다.)


‘곱’은 ‘지방 또는 그것이 엉겨 굳어진 것’
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사람들이 평소 즐겨 먹는
‘곱창’의 ‘곱’이 바로 그런 뜻이다.

곱창은 ‘곱’과 ‘창’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로,
곱이 낀 창자란 의미다.

소 곱창과 돼지 곱창처럼 실생활에선 곱창이라고 하면 소나 돼지를 구분하지 않고 쓰지만

 

사실 곱창은 ‘소의 작은창자’를 가리킨다.

 

 

 

* 배꼽은 눈곱과 달리 배꼽이라고 발음하고 표기도 배꼽으로 발음과 동일하게 표기한다.

 

 

 

눈곱의 두번째 의미는 

'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다. 

 

 

 

눈곱의 두번째의미 사용예시

 

  • 나는 이 집에 미련이 눈곱만큼도 없다.

 

  • 옥상에서 바라보니 길가에서 노는 아이들이 눈곱만하게 보였다.

 

  • 너의 실수를 눈곱만큼도 허용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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