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보조용언 띄어쓰기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다만, 앞 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 말이 합성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용언은 띄어 쓴다.
'듯하다'
'듯하다'는 어간에 직접 결합하느냐 아니면 관형사형 다음에 결합하느냐에 따라 띄어쓰기에 차이가 있다.
- 그 여자의 변더기 죽 끓듯 하다.
-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 듯하다
첫번째 '듯 하다'는 어미 '-듯'과 '하다'의 구조로서 어간 '끓-'에 어미 '-듯'이 직접 결합하여 붙여 쓴 것 이다.
두번째 '듯하다' 전체가 보조용언으로서 앞 말에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쓰기도 가능하다.
'만하다'
'만하다'는 용례가 따라 두 가지 구조의 모습을 보인다.
-> '보조용언' '보조사+용언'이 그것이다.
- 아파트에 아직 쓸 만한 가전제품을 많이 버렸다.
- 인형이 애만 하다.
첫번째 '만하다'는 보조용언으로서 용언의 관형사형(쓸)에 이어질 경우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쓸만한'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그러나 두번째 보조사 '만'에 용언 '하다'가 결합한 구조이다.
따라서 '조사는 앞 말에 붙여 쓴다'는 규정에 따라 앞 말에 붙은 '만'과 용언 '하다'는 띄어야 올바른 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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