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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한국어교육

[08]철자와 발음의 관계

by 거울경이 2020. 6. 5.

철자와 발음


 

 

< 음절 구조의 표기형과 발음형 >

 

음절구조는 표기형과 발음형이 서로 다르다.

 

-닭도[닥또] 앉고[안꼬] 삶[삼] 핥다가[할따가]

-닭이[달기]  앉아서[안자서] 삶에서[살메서] 핥은[할튼]

 

 

첫번째는 표기형이고, 두번째는 발음형이다. 

 

모음 뒤에 자음이 두 개 올 수 있어서 '닭,앉고'와 같이 쓴다. 

그러나 휴지나 자음 앞에서는 자음 하나가 탈락하여 [닥,안꼬]로 발음된다. 

 

 

또한 '앉아'처럼 뒤 음절 초성 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 겹자음 중 하나가 연음되어 음절 끝에 겹자음을 허용하지 않는다. 

 

 

 

한글 맞춤법 제 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말을 한글로 표기하는 원칙 

 

1) 표준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 방법 : 슬며시[슬며시], 과자[과자]

2) 단어의 의미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원래 형태를 밝혀 적는 방법 : 손톱깎이[손톱까끼]. 달걀말이[달걀마리]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만 표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단어가 다양한 형태로 표기되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다. 

 

 

 

단어 발음 원리 

 

표준 발음은 오늘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받아들여 정한다.

이것이 여러 형태로 발음될 때에는 예로부터 발음되어 온 국어의 '역사'와 '규칙을 고려하여 정한다. 

 

표준발음법 제1장 총칙 제 1항 
: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말 음절의 끝에서 발음되는 자음 'ㄱ,ㄴ,ㄷ,ㄹ,ㅁ,ㅂ,ㅇ'의 7개의 자음만 음절의 끝소리로 발음되고

그 밖의 자음은 이 7개 중 하나로 바뀌어 발음된다. 

ex) ㅅ,ㅈ,ㅊ,ㅌ을 대표음 [ㄷ]으로 바꾸어 발음한다.

 

 

1_ 단어 발음 원리 _ 홑받침의 발음

 

-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 받침 소리를 대표음으로 바꾸어 발음한다. 

-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말 모음 앞에서 받침 소리를 대표음으로 바꾼 뒤 연음하여 발음한다. 

ex) 옷이 -> 오시 

- 실질적인 의미가 없는 말 모음 앞에서 받침 소리를 제 소릿값 그대로 연음하여 발음한다.

 

2_단어 발음 원리 _ 겹받침의 발음

-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 앞엣것이나 뒤엣것 중 하나로 발음한다.

-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말 모음 앞에서 곁받침 중 하나만 연음하여 발음한다.

- 실질적인 의미가 없는 말 모음 앞에서 앞엣것은 남고 뒤엣것은 연음하여 발음한다.

 

 

■ 단어 발음 원리 _주의해야 할 발음

1_

-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단,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한다.

 

2_

- 단어의 끝이나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한다.

- 단, 용언일 때에는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3_

- 'ㅎ(ㄶ,ㅀ) 뒤에 'ㄱ,ㄷ,ㅈ,'이 결합되면 뒤 음절 첫소리나 합쳐서 [ㅋ,ㅌ,ㅊ,]로 발음한다.

- 'ㅎ(ㄶ,ㅀ)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묶음 처리한다.

 

4_'ㅢ'의 발음

- 첫소리가 자음인 음절의 'ㅢ->ㅣ'로 발음한다. 

ex)무늬->무니

-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ㅢ] 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ㅣ],[ㅔ]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5_'ㅑ'와 'ㅖ'의 발음

-'ㅕ'->[ㅕ]로 발음한다. 단, 용언의 활용형인 '져,쪄,쳐'는 [저,쩌,처]로 발음한다.

ex) 커져[커저], 쪄서[쩌서], 다쳐[다처]

- '예','례'->[예],[례]로 발음한다. 그 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ex) 시계[시계],[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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