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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한국어교육

축하와 위로의 표현

by 거울경이 2020. 7. 8.

축하와 위로의 표현 


 

 

1. 결혼 

 

축하의 인사말을 하는 가장 대표적인 자리는 결혼식 장이다.

축하 인사말을 조금 실수를 해도 인사를 받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넘어가기는 하지만 짧고 정중한 인사말을 잘 골라써야 한다. 

 

본인에게 : 축하합니다 / 결혼을 축하합니다 / 경축합니다 / 혼인을 축하합니다 / 혼인을 경축합니다 / 혼인을 경축합니다

부모에게 : 축하합니다 / 경축합니다 / 얼마나 기쁘십니까?

 

 

 

2. 출산

 

출산한 산모나 그의 남편, 이들의 부모에게는 '축하합니다' '경축합니다' 또는 '순산하셨다니 반갑습니다' '순산하셨다니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 좋다.  축하하는 말을 전하고 이말들 뒤에 다른 말을 붙여 인사할 수도 있다. 

 

산모, 남편, 이들의 부모에게 : 축하합니다 / 경축합니다 / 순산하셨다니 반갑습니다 / 순산하셨다니 축하합니다 

 

 

 

 

3. 문병

 

문병을 할 때는 환자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하는 인사말과 문병을 마치고 나오면서 하는 인사말이 다르고, 

환자에게 하는 말과 보호자에게 하는 인사말이 다르다. 

 

환자에게 - 들어가서 : 좀 어떠십니까? / 좀 어떻습니까? / 얼마나 고생이 되십니까? / (불의의 사고일 때) 불행 중 다행입니다.

환자에게 - 나올 때 : 조리 잘 하십시오 / 조섭 잘 하십시오 / 속히 나으시기 바랍니다 /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보호자에게 - 들어가서 : 좀 어떠십니까? / 좀 어떻습니까? / 얼마나 걱정이 되십니까? / 고생이 많으십니다 

보호자에게 - 나올 때 : 속히 나으시기 바랍니다 /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4. 문상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 친소 관계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문상을 가서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한 예의에 맞다.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더욱 더 깊은 조의를 표현 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굳이 말을 해야 할 때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이 좋다. 다만 부모상의 경우에 한해서 '얼마나 망극하십니까?를 쓸 수 있되, 이 말은 상주가 나이가 지긋하고 문상객도 나이가 지긋 할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문상객의 말 - 일반적으로 두루 쓸 수 있는 말 : 말없이 인사만한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얼마나 슬프십니까?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상객의 말 - 부모상의 경우 : 말없이 인사만 한다 /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상주의 말 : 고맙습니다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5. 기타

 

앞에 다루었던 결혼, 출산 문병 외에도 신축, 개업, 이전, 합격, 입학, 졸업, 취직, 승진, 정년 퇴임, 불합격 등 축하하거나 위로할 일을 많이 겪는다. 이 때 축하해야 할 일에는 어느 경우에나 '축하합니다' . '경축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위로해야할 경우에는 그 상황에서도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점을 찾아내어 그 점을 드러내 인사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정년 퇴임과 같은 경우에는 퇴임하시는 분이 자리를 떠나는 것을 위로해야하는지 아니면 법정 기간을 마친 것을 축하해야 하는지 어려울 때가 있다. 축하할 때는 '축하합니다' , '그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 , '벌써 정년이시라니 아쉽습니다' 등으로 인사 할 수 있다. (퇴임하시는 분의 건강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더 적합한 것을 골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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