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듣기의 개념
- 듣기는 언어 사용의 한 양상으로서 음성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해 활동
-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말하기의 2배, 읽기의 4배, 쓰기의 5배 정도의 시간을 듣기에 할애한다 (J.Morley, 1994)
-듣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의사소통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듣기 능력은 중요하다
*듣기란?
1) 전통적 관점
- 듣기는 수용적인 활동이므로 듣기를 수동적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2) Taylor 1973 (입력 정보 보다는 듣기 처리 과정에서의 청자의 인지적인 정보 처리 과정에 초점을 맞춤)
- 듣기의 과정을 '들리기(hearing), 듣기(listening), 이해하기(auding)의 세단계로 구분한다.
- '들리기' : 말소리의 음파를 귀로 받아들이는 과정
'듣기' : 말소리를 다른 음향과 구분하여 언어로 인지하고, 이 말소리를 의미 있는 단위로 처리하는 과정
'이해하기' : 듣기 과정의 처리 결과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며, 여기에 청자 자신의 정의적인 반응까지 곁들이는 과정을 뜻한다.
3) Richards(1983)
- 이해의 기본 단위를 주제로 보고, 듣기란 주제를 인지하는 과정으로 해석
- 듣기를 '목표어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통한 이해처리 과정'과 '실세계 지식을 통한 이해처리 과정'으로 구분
- '목표어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통한 이해처리 과정' : 청자가 목표어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담화를 쪼갠 후 이를 활용하여 주제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식
- '실세계 지식을 통한 이해 처리 과정': 발화 행위의 종류나 유형을 결정한 후 상황, 전형적인 담화 내용에 대한 기억 등을 활용하여 발화의 주제적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
4) Brown 2001
- Rachards의 모델을 원용하여 듣기 이해의 과정을 다음 여덟단계로 정리
1 -귀를 통해 음파를 받아 뇌로 신경 충격을 전달
2 - 처리 중인 발화의 유형을 결정하고 받아들인 메시지를 해석 가공
3 - 발화의 유형과 맥락, 내용을 검토하여 화자의 목적을 추론
4 - 주제와 맥락에 관련된 사전지식을 회상하여, 메시지를 해석
5 - 들은 말에 축어적 의미를 부여
6 - 들은 말에 의미적 의미를 부여
7 - 정보를 단기 기억에 보관할지 장기 기억에 보유할 것인지를 결정
8 - 초기 발화 정보의 형태적 측면을 제거하고 중요한 정보를 취해 개념적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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